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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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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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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식품★ 지음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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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제04화

  • 작성일 2019-01-11 오후 7:17:00 |
  • 조회 3
영원한 서약 제04화 노인과 만남이 있었던 날이 어느덧 2주가 지났고 그 기간 그동안 노인에게서는 단한통의 전화나 메시 지 같은 건 없었다. 그리하여 시영은 아쉬움의 입맛을 다시며 노트북을 켜려고 할 때 시영의 핸드폰이 울렸다. 발신자를 보니 수인이었다. 시영은 금방 가져다 놓은 케이크 조각을 한입 떠먹은 뒤에 전화를 받았다. "아침부터 웬일?" ( 친구야 나 오늘 개업한다. ) "개업? 뜬금없이 무슨?" ( 아차 내가 말 안했던가? 이 언니가 드디어 계약 했잖니! 너한테 미리 미리 말한다는 게 깜빡했다. ) "어머 진짜? 잊어버리지 말고 미리 말해주지 그럼 선물이라도 샀을 텐데." ( 친구야 너는 자체로도 선물이야 넌 그냥 와도 되! ) "어머, 내가 그 정도야? 완전 감동!" 아침부터 전화 통화로 서로 웃기지도 않는 말들을 주고받던 수인과 시영은 이내 입을 삐쭉 내밀며 입을 열었다. "그러지 말고 갖고 싶은 거 말해봐라. 친구야 내가 사준다니까!" ( 흐음 그렇다면 야 나 예쁜 화분 봐둔 거 있는데 그거 사주라! ) "오키 오키 접수했어!" 수인과의 전화 통화를 끝낸 시영은 피식 입가에 미소를 띠며 케이크 조각을 크게 한입 떠먹었고 또 다시 핸드폰이 울렸다. 시영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발신자를 확인했다. "모르는 번혼데..... , 누구지?" 모르는 번호였다. 그래서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거기 혹시.... , 차시영양 전화 아닌가요? ) "네 전데요. 누구시죠?" ( 어휴 맞게 전화했네요! 2주 전에 베이비시터 면접본거 기억하나요? ) 시영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 바람에 책상에 있던 케이크이 바닥 아래로 떨어지고 시영은 떨어진 케이크을 아깝게 바라보며 전화를 받았다. "네. 어르신. 안녕하셨어요? 저 무슨 일로 전화하셨는지?" ( 늦은 거 아닌지 모르겠지만 오늘에서야 연락을 했네요. 다음주부터 올 수 있을까요? ) "네?" (아직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해서 내 딱! 생각나는게 처자더라구 어때요! 아가씨 아직까지까 유효 할려나?) 시영은 갑작스럽게 걸려와 노인이 하는 말이 조금은 의아스러워 시영은 얼른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시영에게서 한참 동안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노인은 이미 늦은 건가 싶었고 이미 다른 자릴 구했 는데 자신이 늦게나마 전화를 해서 시영의 입장이 곤란한 건 아닌가 싶었다. 그런 노인의 마음을 헤아린 시영은 결정을 내렸는지 흔쾌히 대답했다 "네.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몇 시까지 가면 되나요?" 그러자 전화기 안에서 안도의 숨소리가 새어 나왔다. ( 어휴! 고마워요. 속으로 은근히 걱정했었는데 정말 고마워요) "아니요. 저야말로 정말 감사해야 하는걸요. 저 다음 주부터 열심히 할게요. 그럼 전 이만 끊겠습니다." ( 어휴! 그래요. 그럼 다음에 봐요. 아가씨 ) 노인과 시영은 서로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난 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전화가 끊겼다. 전화가 끊긴 후 시영은 보고 있던 홈페이지를 닫아버리고 기분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업무를 보던 서준이 문뜩 시간을 확인하더니 작은 바늘이 2를 향하자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자켓을 집어들었다. "왜 그래. 서준 씨 어디가?" 그때 소파에 앉아 웨딩 잡지를 보고 있던 유진이 막 ' 이거 어때 서준 씨? ' 라고 물으려던 찰나에 서준 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살짝 당황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덤덤히물었다. 그때 잠시 유진의 존재를 잊고 있던 서준이 잠시 당황하는 표정을 짓더니 조금 망설이듯 얼버무렸다. "어린이집 학부모 면담이 있는 날이야아." "학부모 면담? 어린이집에서도 그런 거 해?" "음." "그렇구나! 난 몰랐네! 진작 말해주지." "미안" "미안하단 말 말고 더 좋은걸로 내 기분 풀어줄수 있는데" "............... ," "읏차, 수고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네 헤헷." 수인에게 장소를 전해 듣고 그 근처에 있는 꽃집에 들러 수인이 말하는 꽃 화분을 챙겨 들고 꽃집에 서 빠져나왔다. 꽃은 노란색. 분홍색. 초록색이 다양하게 섞여있고 맨 안쪽엔 하트 모양의 아기자기한 선인장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화분에서 나는 은은한 꽃향기가 시영의 코를 간질간질 거렸다 그래서 시영의 입가에 미소가 부드럽게 피워 올랐다. "음 예쁘다." 예쁜 꽃을 보면 사람들은 언제나 기분이 좋아진다. 이걸 보면 수인이도 좋아할 거라 생각하니 더욱 기 분이 좋았다. 시영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발걸음을 온겼다. 그때 손에 들린 화분보다 시영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시영은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며 가까이 다가갔다. "까르르르르, 하지마!" "올레리 꼴레리 샛별이랑 예준이랑 좋아한데요." "야아아! 부끄럽게 하지마." "자 던진다아아! 잘 받아!" "야아아! 살살 던져야아지이!" 시영이가 가까이 다가간 곳은 XXX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3~4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소꿉놀이 혹 은 공놀이를 하고 있었고 선생두명이서 아이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그때 여자아이 하나가 공을 놓쳤는지 공을 잡으려고 도로 위로 뛰어나왔고 시영의 시선이 여자아 이의 뒷모습에 따라왔다. 부르르릉, 부르르릉, 부아아아앙! 그때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토바이 한대가 아이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달려왔다. 시영의 몸이 본능 적으로 움직였다. "꺄앙!" 휘익! 아이는 무사히 구했다. "꼬마야 괜찮니?" 시영은 자신보다 아이의 안전이 걱정되어 아이의 몸을 더듬었다. "저.... , 저는 어? 이모오!!" 아이도 놀란 나머지 눈물을 글썽이다. 시영을 보고는 쏙 눈물을 집어넣고 동그란 눈으로 시영을 바라보았 고 시영도 아이의 몸을 살피다. 아이가 그녀에게 이모라고 부르자 그제야 아이의 얼굴을 본 시영도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입을 열었다. "어? 너는....... ," "샛별아! 여깄었구나!" 그때 그러던 중 교사인 여자가 샛별에게로 달려왔다. 시영이와 샛별의 시선이 동시에 교사에게로 향했다. 교사는 샛별을 시영에게서 떼어내고 아이를 다그치듯이 말했다. "샛별아! 이렇게 위험한데 혼자서 나와 있음 어떡하니? 어디 다친 데는 없니?" "잘못했떠요! 공 주우려고 그래떠요." "그랬니? 다친 데는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선생님이랑 들어가자," "네에!" 선생님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가려던 샛별이 시영을 돌아보았고 그제야 시영의 존재를 안 선생이 시영 을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시영은 괜히 얼굴이 따가웠다. "저기....누구...?" "아......저기.....저는 그러니까.... ," "저 이모가 샛별이 앙 다치게 보호해 줘떠요 선생님!" 샛별의 말에 선생은 여전히 시영을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선생은 고개숙여 인사했다. "아 죄송해요! 이제서야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샛별이를 구해주셔서요. 이걸 어 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 "아...아니에요! 그러실 필요 없어요. 보답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을 한 건데요." "그래도 샛별이 아버님이 오시면... ," "아...아니요! 아니요! 저는 정말 괜찮은데요. 아이가 무사한 것 같으니까 저는 이 만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선생의 제안을 기어코 손사래까지 쳐가며 거절한 시영은 아이와 잠깐동안 눈을 마주한 뒤 서둘러 발걸음을 온 겼고 아이의 시선이 뒤를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영은 바쁘게 발을 움직였다. 그때 마침 검은색 벤츠 한대가 시영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 서준이 어린이집으로 들어오고 처음으로 참여해보는 학부모 면담에 서준은 알게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후우... , 후우.. ," 그래서 긴한 숨을 여러 번 반복해서 쉬기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옆에 있던 유진이 그런 서준의 모습이 우스운지 ' 풉 ' 하고 웃어버렸다. "긴장 좀, 풀어," "어?" "혼자 사우나 온줄 알겠다. 무슨 땀을 이렇게 흘리니?" 유진이 손수건을 꺼내어 서준의 이마에 땀을 닦아주자 주위에 있던 아이 엄마들이 수근수근거리며 키득 키득 웃었다. 민망해진 서준은 헛기침을 여러 번 했다. 서준이 도착하고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서준의 앞 순서 면담이 끝나고 이제 서준의 차례가 다 가왔고 서준은 땀을 닦았음에도 진땀을 계속해서 흘리며 상담실로 향했다. "샛별이가 성격이 참 좋아요." "네? 아...! 아 네,” 상담실로 들어서자 말자 던진 첫 마디였다. 아직 긴장 상태인 서준은 얼버무리듯이 대답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고 아이들과 잘 어울려요." "아...! 네." "아무래도 아버님을 닮으셨나 봐요." 맨 처음 샛별의 가족 사항을 적어냈을 때 부모가 서준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샛별의 담임은 그 부분에서는 조금 조심스러운지 서준의 눈치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그건....글세요?" "점심이랑. 간식도, 잘 먹는 편이라 샛별이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버님." "아. 네, 감사합니다.... ," "상담은 여기까지고요! 마지막으로 아이들 얼굴 보고 가시면 돼요." "아. 네," 학부모 상담이 어떻게 끝이 났는지 서준은 여전히 어안이 벙벙했다. 처음 해보는 학부모 상담이 신기하 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기도 했다. 학부모 상담이 끝이 나고 아이들이 어떤 것들을 배우고 어떻게 노는지 지켜보는 시간이 다가왔다. 서준은 샛별이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그저 흐믓한 표정을바라보았다. 그런 서준을 유진 또한 색다른 기분으로 바라보았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분네." 서준이 곁눈질로 유진을 힐끔거렸다. "이런 기분인가봐 아이들을 지켜본다는건.... , 참 기분 좋구...! 행복하구... , 즐겁고.....!" "................ ," "지금도 이런데 진짜 서준씨랑 결혼하고... , 샛별이 엄마 되면..... , 이런 감 정들이 더욱 진해지겠지?" 서준은 말이 없었다. 유진은 알면서도 계속 혼잣말을 이어갔다.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 세사람 더 빨리 완전한 가족이 될텐데....! 그래서 말이야...우리 결혼 좀 더 앞당..... ," "어머, 샛별이 아버님 여기 계셨네요!" 그러던 찰나 샛별의 담임 선생이 서준의 핸드 폰을 들고 달려왔다. "무슨 일이신가요?" "여기 핸드폰을 놓고 가셨더라고요. 카톡이랑 문자가 계속 오셔서 바로 찾아드 려야 할것 같아서요." "아 예, 감사합니다." "저기, 그런데요." 서준이 핸드폰을 건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생은 자리를 뜨지 않고 웃는 얼굴로 서준과 유진을 번 갈아 바라보며 슬쩍 입을 열었다. "아까부터 계속 궁금했는데! 저기 저분이랑은 어떤 사이이신지....?" "네?" 샛별의 담임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질문을 하자 서준과 유진은 순간 당황했고 유진은 이참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리고자 막 입을 열려는 순간 "샛별이 큰 고모에요!" 어느새 다가온 샛별이 제 아빠를 보자 기분이 좋은지 귀엽게 웃으며 입을 열었고 서준도 샛별이 오 자 기분이 좋은지 유진에게 대하는 쌀쌀 맞은 태도와는 다르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장난스러운 손짓을 하는 서준, 서준의 손짓을 샛별도 곧장 따라했다. 그런 두사람을 보자 씁쓸해하는 유진을 본 담임 선생만이 당황한듯 세사람을 번갈아 보며 입을 열었다. "아....! 아 그렇구나,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계시는 동안 샛별이랑 즐 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러다 담임 선생은 도망치듯이 자리를 떠나고 샛별이 서준의 다리 사이에 찰싹 달라붙어 얼굴을 부비며 생긋 웃으며 서준을 올려다 보았고 서준도 샛별의 작은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유진을 힐끔 아주 잠깐 힐끔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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